어느 자매님이 “눈뜨고 일어나면 또 한숨뿐인 소식들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말씀 밴드에 올리셨습니다.
성도님들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일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예수님은 어떠실까요? 특히 주님의 몸된 교회와 성도를 보면서 뭐라 하실까요?
‘정말 무례하다’, ‘정직하지 못하다’, ‘자기들만 생각한다’, ‘잘못을 해놓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화를 낸다’...
이러한 말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교회의 태도를 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이라고 여겨집니다.
무분별한 모임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재확산의 빌미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마음과 삶에 어려움을 준 것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모든 교회가 공동체적 책임을 지고 낮은 자세로 국가의 예방조치를 따르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는 반성의 기미가 없이 코로나 확진 검사를 회피하거나
다른 것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와중에 “벌금을 내고서라도 생명 같은 예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비대면 예배를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모습은 그나마 가지고 있던
교회에 대한 기대마저 저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호세아 6:6)고 하셨고,
예수님께서는 “예배의 장소보다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원하신다”(요한 4:23-24)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서 12:1)고 하면서
주일예배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보아도 탄식만 나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찌해야 하나요?
이러할 때 예수님은 무엇을 원하실까요? 문뜩 하나의 광고가 떠올랐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닷 속 쓰레기를 줍는 어느 젊은 부부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저희 쓰레기 주워요”라고 그 부부가 대답을 합니다. “그런다고 이 넓은 바다가 회복될까요?”라는 물음에
부부는 “최소한 우리가 지나온 길은 바뀌잖아요.”라고 밝게 웃으며 대답하는 광고였는데,
이 광고에 나오는 부부가 모델이나 대역이 아닌 실제 인물이었다는 것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 세상의 흐름 앞에 서면, 제 자신과 우리 소망교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큰 태산이나 높은 해일와도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할 때, 그 앞에서 비난의 소리를 마구 쏟아 내거나 탄식하며 한숨만을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꼭 지키며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 말씀에 무지하면 사람을 신봉하고 상황을 따르게 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고 말로만 하면 주위로부터 반감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의 퇴치와 모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우리 소망교회는
1. 정부의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 교회에서 드려지는 정규예배보다도 삶의 예배를 더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3. 이를 위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순종하겠습니다.
는 세 가지를 성도님과 함께 다짐하고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이다”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으로, 사람에 대해서는 섬김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께서 어려운 세상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일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