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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평화목장에 새로운 목자목녀가 세워지고 나서부터 저는 싱글목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2개였던 싱글목장이 한 목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목자를 내려놓게 되어 2개의 목장이 함께 모이게 되었는데,

새로운 목자가 세워져 분가를 할 때까지 도와주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싱글목장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싱글목장 모임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식사는 이전부터 조별로 돌아가면서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도시락이나 김밥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찬양과 주일광고를 하고, 목장공과와 칼럼을 돌아가면서 읽은 후에 일주일간의 삶 나눔을 합니다.

이 때, 삶 나눔을 하기 전에 일주일간 자신이 외운 성경구절 암송을 먼저 한 후에 삶을 나눕니다.

 

이렇게 말씀암송을 하도록 한 것은 그 필요성과 유익 때문입니다.

처음엔 어렵고 불편해 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말씀암송을 하고 있는데,

말씀암송을 하면서 좋은 점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한 청년이 다음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①암송구절을 뽑기 위해서 성경을 대충 읽지 않고 세밀하게 읽게 되니 좋았다.

  ②일괄적으로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말씀을 찾는 것이라서 좋았다.

  ③전에는 일주일에 한 구절을 외웠으나 이제는 2~3구절을 외우게 되었다.

  ④일상생활에서 힘들 때 암송했던 말씀이 문뜩 떠올라 힘이 되었다.

  ⑤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세상(나라) 안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좋다.

참으로 귀한 나눔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나눔이 멋집니다.

 

이어서 일주일간에 있었던 삶을 나눌 때에도, 있었던 일에 대해 단순히 자기감정을 나누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에 적용해서 살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나눕니다.

이것은 일상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훈련과정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그러다보면 삶 나눔의 내용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직장에서의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말씀에 따라 더욱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였더니 일도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평소에 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자괴감과 자기비하가 많았는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의 필요성을 더욱 느껴 매일 개인기도 시간을 30분씩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중요한 일이 있거나 시험이 있으면 그것을 우선으로 했는데,

    이제는 말씀묵상과 기도를 먼저하고 그 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친구를 볼 때, 예전의 내 모습 같아 안타깝고 주님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시편 119:9),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시편 119:105)는 말씀이 자연스럽게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은 악한 자를 이길 뿐 아니라(요한15:14)

가정과 직장, 세상 속에서 생명의 빵을 나누고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청년들을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친히 인도해 가실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와 소망교회의 미래인 싱글목장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싱글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를 위해서, 올해 안에 새로운 목자가 세워짐으로 싱글목장이 분가되기를 위해서, 

믿음 좋고, 사랑 많은 배우자와의 만남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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