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에 저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떠오르는 단어는 ‘편자’였습니다.
이 말은 “신약교회가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교회 안에 잘못된 편자가 있기 때문이다”는
가장 오래된 새 교회에 나오는 최영기목사님의 글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있는 잘못된 편자가 무엇일까?”를 살펴보다가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이 가장 잘못된 편자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도에 시작한 것이 신약통독과 말씀묵상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일 년 동안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말씀 가운데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2020년 새해가 되면서 제 마음속에 드는 또 하나의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배수의 진’입니다.
‘배수의 진’이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음을 나타내는 말’로써,
그 유래는 ‘한신’이란 장수가 만 명의 군사를 데리고 조(趙)나라의 20만 군사와 전쟁을 할 때에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다는 것을 군사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치게 한 후,
죽을 각오로 싸운 결과 대승을 거두었다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배수의 진’의 정신을 최영기목사님은 “비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존신자의 수평이동을 받지 않는다.”는 데에
적용하심으로써 VIP의 영혼구원을 반드시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2020년도에 ‘비전29를 위한 배수의 진을 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첫째 이유는 주님이 주신 ‘확신’ 때문입니다.
지난 일 년 간 주님은 우리에게 성경말씀을 통해 영혼구원에 대한 당위성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특히 12월에 주신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우리의 시선을 주님이 계신 하늘로 옮겨주셔서,
심판과 구원의 약속을 하나하나 행하시는 주님의 모습과 우리가 어린양의 신부로서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이 땅에 세워진 교회의 사명이 무엇이며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어떤 증거가 필요하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배수의 진으로 치고 비전29를 이루어야 합니다.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간절함’ 때문입니다.
이는 “가나안 땅에 있는 아낙자손(거인)을 반드시 내 손으로 물리쳐야겠다”는 갈렙의 심정이며,
거인 골리앗 앞에선 어린 다윗과 같은 마음에서입니다.
내가 싸워야 하는 적이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힘이 센 거인이라 할지라도
뒤를 보이고 물러서지 않는 것은, 물론 승리를 약속한 주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어도 그 싸움을 피하거나 도망친 이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누군가는 그 자리를 지키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싸워야 하기에,
그래서 다시는 주님의 백성들이 광야를 헤매거나 조롱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기에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것입니다.
2020년도에는 ‘배수의 진’을 칩시다!!
먼저 말씀통독과 말씀묵상으로 배수의 진을 치십시오. 말씀이 능력입니다.
이번 주부터 구약통독을 한 내용을 전교인 밴드에 인증샷이나 글로 올리도록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비전29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