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성도들로 하여금 반드시 지키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제정해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추수감사절을 정하셔서 지키도록 하셨을까요?
추수감사절을 정하신 첫 번째 의미는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어 곡식을 추수하고, 온갖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기쁨은 어디에서 왔는지를,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들을 닥쳤을 때에 그 모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누구 때문인지를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렵든지 좋든지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쉽게 잊어버리고, 지금 현재 닥친 문제에 빠져 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1년의 한 때를 정하셔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게 하심으로써 ‘매 순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2019년 10대 감사’를 적어 보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응답된 기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웠던 문제들이 해결 된 일,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 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다 적고,
그 가운데에 10대 감사를 선정하면 하나님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주신 두 번째 의미는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현재 나의 정체성을 확인해 줍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이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고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나를 인도 하신다”...
그래서 감사가 많은 사람은 현재 일어나는 문제로 근심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안에서 평안을 누립니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게 하는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을 우선으로 한 후에,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주님 안에서 행복합니다.
추수감사절을 주신 세 번째 의미는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지난날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현재 나와 함께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한 사람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2019년 추수감사절 예배를 올바르게 드린 사람은 2020년을 맞으면서
“어찌 잘못 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과 불안이 아닌,
내 삶 가운데 함께 하셔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새해를 맞게 됩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예배를 올바로 드리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첫째는 이번 주간에 지난 일년동안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많이 기억하는 준비를 하십시오.
감사한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러분 안에 기쁨과 평강이 넘쳐납니다.
두 번째는 감사한 일들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누고 목장에서도 나누십시오.
감사는 나눌수록 더 커지는 특성이 있어 감사가 넘치는 곳에 평안이 넘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감사는 그곳에 하늘의 복이 임하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마지막은 추수감사 예배를 드릴 때에 마음을 다한 헌신과 정성을 다한 예물을 드리십시오.
마음을 다한 헌신신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정성을 다한 예물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해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는 2019년 추수감사예배가 될 것입니다.
- 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