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되돌아보았습니다.
2020년 상반기는 뜻하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과 불편함을 많이 겪게 되었지만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시편 119:71)는 말씀처럼
온갖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코로나19를 인한 감사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19를 통해 그 동안 그 실체를 숨기고 무섭게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던
거짓된 이단 신천지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입니다. 그로인해 교회는 경각심을 갖고
주님이 주신 영혼구원의 사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를 통해서 하늘 높고 두려운 줄 모르고 교만하게 행했던 이들을 낮추시고 흩으셨으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나눔과 섬김을 하게 하심이 감사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19년 신약통독에 이어서 올해는 구약통독을 시작했는데,
신약보다도 4배 정도 많은 분량인 구약통독을 현재 48명이나 하였고, 신구약통독도 32명이나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는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이 통독을 한 기쁜 소식과 함께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신구약통독을 처음 해 보았다”는 간증들이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 후, 주님은 우리를 말씀통독에서 그치게 하지 않으시고 말씀기도와 말씀간증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나도 하나님의 사랑과 기도응답을 받고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다윗이 점점 강해졌다’는 말씀처럼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슬퍼하고 좌절했는데, 지금은 ‘언제나 너와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가 생겼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면서, 믿음의 유산을 남겨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는 간증들처럼,
말씀통독을 통해 가정의 회복과 더불어 개인과 공동체의 신앙이 자라나고 있음이 무엇보다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그 말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에,
좋지 않은 기억력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암송을 하고자 애쓰는 모습들을 볼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긴 유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신명기 6장에 나오는 권면의 말씀이
우리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신명기 6:4-9)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머물면, 이집트의 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포도나무이신 주님께서 맺으시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가지가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우리교회 가운데 이루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를 맞게 되니 더욱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기도하고 암송하는데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