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에 시작된 성경통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약통독을 마치신 분이 37명이고, 신구약통독을 마치신 분이 2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통독을 마치신 분들 가운데는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통독을,
그것도 성경구절을 적으면서 처음으로 해 보았다”하면서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성경통독이 끝나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통독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성경통독을 읽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성경통독을 하는 첫째 목적은 ‘성경을 통해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하나님에 대해 모르고, 구원 받기 이전과 구원 받은 후의 자신의 참된 모습을 알지 못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특권을 누리지 못한 채, 세상에 눌려 살아가고 있는 살아가고 있는 무지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찾고, 적은 것입니다.
성경통독의 두 번째 목적은 ‘성경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 안에 있는 하늘 보물들을 찾아 적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들이 우리의 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맛집을 찾는 이유가 위치 확인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먹는 기쁨을 누리기 위한 것처럼,
성경통독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하늘 복을 실제로 맛보고 누리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는 것이 ‘말씀 기도’와 ‘말씀대로 살기’입니다.
‘말씀 기도’는 찾아 적은 말씀을 가지고 하루 시작 전이나 자기 전에 ‘매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너희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마 6:10)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른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할 때에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새겨지며, 기도의 내용이 달라지면서 믿음의 눈이 열리고, 말씀에 대한 성취가 나타나게 됩니다.
말씀 기도의 분량은 하루에 10~20개의 구절 정도이면 되지만, 때에 따라서 더 늘리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기도가 되지 않고 말씀에 마음을 담은 기도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 기도로 드린 성경구절 가운데 한 구절을 붙들고 하루를 사는 ‘말씀대로 살기’를 하십시오.
이것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를 다스리도록 내어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음으로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것이며,
자신을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는 훈련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소원을 갖게 하시고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빌 2:13)입니다.
개인이나 공동체의 신앙적 부흥은 중도에 멈춤이 없이 계속될 때,
소수가 아닌 다수가 참여하는 물결이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요즘 전교인 밴드에 올려지는 성경통독에 관한 댓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성경통독을 마친 20명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사기가 떨어지고, 다 읽은 분들은 무엇을 할지 몰라 손을 놓게 됩니다.
앞으로는 성경통독이 끝난 분들은 말씀기도를 하신 후,
자신이 기도했던 말씀 구절이나 하루 동안 붙들고 살았던 성경구절을 밴드 댓글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신의 영적생활 뿐 아니라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경적인 교회의 부흥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