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월 말이면 교회 이전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이전이 되기 위해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를 두고 계속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간에 교회 이전에 관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화요일에는 건물주인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건물을 철거하고 이곳에 전기차 충전소, 세차장 등 종합 주유 타운을 짓기로 했던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 매출이 많이 떨어져서 종전의 계획은 보류하고,
대신에 건물 임대료를 올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 현재 1층에 있는 도서관을 4층으로 옮기든지,
주변에 있는 상가와 같은 시세로 월세를 내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층도 임대료가 현재보다는 2배가량 오를 예정입니다.
그럴 경우에 1층 도서관이 없어지면서 4층 리모델링 공사를 해야 하고,
전체 임대료는 지금 내고 있는 것보다 2배 이상을 내야 합니다.
수요일에는 지역 구의원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이전으로 인해 문학동에 어린이도서관이 없어질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행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 방문한 것입니다.
결론은 도서관 사역을 위해 구청에서 빌려줄 건물이 문학동에는 없고,
있다고 해도 그곳에서는 도서관으로만 이용할 뿐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구의원이 우리 평화목장이 섬기고 있는 평화교회의 성도였습니다.
그래서교회의 사정을 알고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우리 교회 위쪽에 위치한 문학교회에서 도서관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교회는 100년이 넘은 교회인데, 얼마 전에 교회를 새로 신축을 하였고
젊은 목사님이 오셔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사를 할 경우, 1층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참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구의원이 방문한 그 날, 뜻하지 않게 등대교회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식사 한 번 하고 싶은 마음에 연락을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과 차를 마시면서 “목사님, 우리교회가 등대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언제든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같은 지역모임에 있었고 지금은 분가를 해서 지역목자가 되신 목사님은
우리 소망교회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으시고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이전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어찌 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을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등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주안동에 있는 한 건물을 교회이전 준비팀 목자 몇 분과 방문했습니다.
3층 건물인데, 3층 전체 220평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그 동안 한 번 유찰이 있었고, 8월에 두 번째 경매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경매에서도 유찰이 될 경우, 9월에는 공시지가의 5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세 번째 경매가 있을 것입니다.
이 건물의 바로 옆 지역은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가 세워져 있고,
이곳은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어져 있어 진행이 되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재개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제 10월 말이면 이곳에서의 계약 기간이 끝이 납니다.
어디로든지 이사를 가야 합니다.
첫째는 지금과 같이 임대를 얻어 가는 것이고, 둘째는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고,
셋째는 다른 교회에서 잠시 있으면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재정적인 부담이 많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우리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망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교회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시작해서 미가서, 스가랴서, 레위기를 통해 말씀하신 주님께서
지금은 로마서 말씀으로 그 정점을 찍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이전을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