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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전을 앞두고 어디로 가야 합니까?”보다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합니까?”를 가지고

기도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마태복음을 통해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자세히 보여 주셨고,

미가서를 통해 경고의 말씀을, 스가랴서를 통해서 격려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레위기(그가 부르셨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막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레위기의 말씀은 그 주제대로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거룩한 교회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구원의 빛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래서 이러한 하나님의 초대를 기대하면서 지난주부터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제일 가까이 위치한 집이 바로 저희 집입니다.

몇 걸음만 걸으면 집에서 잘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지금이 매우 중요한 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또 다시 기회가 없을 정도로 주님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제가 밤에 교회에 있으면서 하는 일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9시쯤 나와서 밴드에 올릴, 내일 말씀묵상 본문에 대한 설명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 설교 본문을 조금씩 보기도 하고 필요한 일들을 합니다.

 

그러다가 12시쯤이 되면 강대상에 올라가 기도를 시작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기 보다는 한 가지씩 대화를 하듯이 합니다.

처음엔 앉아서 기도를 하다가 때로는 엎드려서 하기도 하고 누워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한 두시간을 찬양을 하면서 그 가사로 기도하기도 합니다.

 

기도의 대부분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무엇을 구하는 기도보다는 주님이 우리를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듣는 귀를 열어주시고,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요즘은 내가 번제제물이 된 것처럼, 내가 속죄제물이 된 것처럼 누워있습니다.

그 시간, 교회에는 아무도 없고 의자는 모두 비어 있지만,

평소에 앉는 자리가 거의 정해져 있기에 성도님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을 위한 화목제물, 속건제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강대상에 누워 있습니다.

제가 성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밖에 없어서 엎드려 있습니다.

 

수요기도회 때, ‘교회는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몸과 같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머리로는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실제로는 상상이 가지 않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엎드려 있습니다.

 

교회 이전을 앞두고, 어떤 건물, 어떤 장소보다도 만물을 다스리는 주님이 거하시는 교회,

주님이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몸이 되고 싶은 마음에 누워있습니다.

마치, 38년 된 병자를 일으켜 주시듯이 제 손을 잡고 일으켜 달라는 마음에 누워 있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4:6)는 말씀에서,

백성의 망함은 제사장들이 올바로 가르치지 않음이라 하셨던 것을 생각하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있습니다.

 

제사장 무지와 불성실함, 지은 죄가 공동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에 회개를 해야 한다면,

목사의 제물 됨과 같은 기도가 우리 소망공동체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이 아닌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그 길을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먼저 가셨고,

주님이 먼저 번제물이 되셨기에 주님 믿고 엎드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3시쯤 됩니다.

그러면 예배실 한쪽에 있는 쇼파로 옮겨 그곳에서 잠을 잡니다.

오늘도 주님께 온전히 드려진 번제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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