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이번 주 주보에 실릴 주일 광고 가운데 한 문장을 가지고 오후 내내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광고 중 매일 말씀 묵상 부분에 나오는
“사정이 있어서 지난주 말씀묵상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말씀묵상 강의가 화요일 저녁 8시에 마련되어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넣을 것인지 뺄 것인지 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고민의 이유는 “이번에 못하면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하면 되지” 하는 생각과
“이번에 함께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 사이에서 오는 갈등 때문이었는데,
신앙생활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이기에 그렇습입니다.
여러분이 제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이번에 못하신 분들은 나중에 하면 되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결정에 대한 불편함이 마음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이번에 하는 말씀통독과 말씀묵상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 시기(때)의 중요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그 말씀이 세워지는 시기(때)’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소망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비상을 하는 때’입니다.
‘비상’이란 ‘공중으로 날아서 올라감’이란 뜻으로써 이를 성경에서는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40:31)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다른 말로 ‘부흥’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교회가 비상(부흥)하려 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할 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갈 때, 모든 승객은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핸드폰을 끄고,
자리에 반듯이 앉아 안전벨트를 맵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이나 성별,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 똑같이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륙하여 모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할 때 비행기를 타고 가는 목적, 즉 사업의 영역이 넓어졌거나 차로 갈 수 없는 아름다운 멋진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멀리 사는 가족을 만나는 기쁨들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을 위한 비상(부흥)을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소망교회에 있어서는 비전29가 이루어지는 2019년 바로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여겨졌기에,
담임목사로서 고민하고 고민하며 말씀묵상을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광고를 올린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묵상을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는
묵상을 처음 해 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묵상이 의외로 쉽고 좋았다~"는 소감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묵상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소망교회 모든 성도는 주님 안에서 형제요, 자매이며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고 하늘의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민하며 드린 말씀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됩시다.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을 나눕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자녀들과 가정, 일터, 목장과 교회를 인도해 가실 것이며,
성령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영혼구원의 놀라운 역사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행하는 우리에게는 기도 응답과 감사 간증이 넘쳐 날 것입니다.
신약통독과 말씀묵상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 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