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출애굽기의 내용은, 야곱과 그의 후손들이 애굽(이집트)으로 이사를 한 후 400여 년 동안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게 되는데, 불행이도 이집트인들의 노예로 전락되어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앞세워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이집트를 탈출하도록 하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3500년 전 ‘민족 대 탈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스라엘 후손들이 지금도 여전히 이집트에서 살고 있다는데, 사실을 알아보니 탈출한다는 ‘광고’를 못들은 사람들의 후손이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농담입니다.
우리 교회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교회의 행사들이 결정되고 진행되는데 최종적인 광고는 주보를 통해서 합니다. 주보는 가장 중요한 소통의 수단입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성도님들이 주보 내용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봅니다. 이미 주보에서 광고된 내용인데 전혀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알아도 엉뚱한 소리를 하시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주보의 교회소식 제목을 ‘출애굽을 잘 합시다’고 바꾼 이유입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주보 내용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회사 또는 집안일 등으로 출타하셔서 주일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꼭 교회 홈페이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결석하신 분들에게는 새가족부에서 주보를 발송해드리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처음 등록하신 분들에 한해서 그렇고, 그것도 3개월 정도만 보내드립니다. 그러니 홈페이지에 올려진 광고 내용을 주중에라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 기회에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칼럼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정필 목사의 목회칼럼은 여러 성도분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교회의 방향을 함께 잡아가기 위한 중요한 내용입니다. 주일예배 시작 10분 전에 오셔야 여유 있게 예배를 준비하며 기도도 하고 찬찬히 광고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이 아니면 다시 주보를 펴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칼럼을 못 읽으셨다면 이 역시 홈페이지에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소망교회 교인이 아닌 의외의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교회소식과 칼럼을 읽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의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2016년 1월 31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