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성도보다 집사가 높은 직분인가요? 아닙니다. 성도라는 말은 신자를 높여 부르는 극존칭입니다. 성자라는 말과 동일한 뜻인데, 성령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거룩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성도라고 부르면 속상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신을 낮게 본다고 오해합니다.
그렇게 불림 받고 싶은‘집사’직은 우리 교회에는 한분뿐입니다. 공광수 안수집사님이십니다. 장로교에서의 안수집사는 종신직(終身職)이며 침례교의 장로(長老)직에 해당합니다. 매년 임명을 받는 서리집사와는 다르게 안수집사는 한번만 안수받음으로 평생 이 직분을 수행합니다. 편의상 우리는 서리집사와 동일하게‘집사’로 부릅니다.
사실 교회에서의 모든 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을‘000기사님’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사가 직업을 바꿔서 어떤 회사의 부장으로 취직을 했다면 그 사람은‘000뷰장님’이 됩니다. 교회에서의 서리집사는 교사나 마찬가지 직분입니다. 그래서 이 사역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불러야 정상입니다. 교회에서의 모든 직은 섬기기 위해서 주어지는 것이지 섬김을 받으려는 계급장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계급장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직분을 받아두고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일을 하시려고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소망교회 서리집사라면 이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1. 주일예배, 목장예배, 십일조는 기본입니다. 특히 교회가 왜 목장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아셔야 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가셔야 합니다.
2. 담임목사에게 순종하려는 태도가 있으셔야 합니다. 제가 나이가 그리 많지 않지만, 소망교회의 리더쉽은 저에게 있습니다. 존중해주시고 따라주셔야 합니다.
3. 교회 재정을 관해서 관여하셔서, 재정의 들고 나감을 파악하셔야 하고, 모자란 재정은 책임지실 수 있어야 합니다.
2012년도에는 많은 분들이‘집사’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