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11월 첫 번째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행사는 크게 3가지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찬양대회와 음식준비, 그리고 VIP와 함께 하는 뒷풀이입니다.

그래서 꼭 VIP를 초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기도하며 섬겨왔던 VIP가 교회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VIP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얼굴이 보이지 않는 성도들도 정중히 초대해 주십시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석하지 못했지만 다시 나오기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못나오는데, 이번 행사가 출석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 겁니다.

추수감사주일예배는 찬양대회를 겸해서 드립니다. 예배 후에 곧바로 찬양대회를 합니다.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학예회 발표가 아닌 진짜 ‘무대공연’이라고 생각하시고 프로답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준비하면 어설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우리끼리는 이해가 되고 재미있어 좋은데, 초대받은 사람들에게는 성의 없게 보일 수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연습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도 가장 신선한 것을 사용해서 최대한 고급스럽고 맛나게 준비하십시오. 선물 기증도 아껴두었던 것을 보내주십시오. 선물에 회사로고가 새겨졌거나 기념품이나 사은품으로 받은 것은 아껴두었다가 다른 행사에 사용하고 이번에는 값진 것을 기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배당과 교육관 데코레이션도 물론 고급으로 했으면 합니다. 각 담당자들께서는 신경써주세요.
입고 오시는 옷도 결혼식에 가실 때처럼 입으시고 여성분들은 예쁘게 화장도 하십시오. 무대에 서는 사람들은 의상도 잘 갖춰 입고요.

그날은 최대한 우리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합니다. VIP들이 감동이 되도록 말입니다. 그래야 돌아간 뒤에도 여운이 남으니까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겠지만,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자세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지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의 정성만으로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다면, 그 어느 것보다 값진 헌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