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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09:44

주보는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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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6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우리교회 주보는 담임목사인 제가 직접 만듭니다. 어떨 때는 설교를 준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설교는 쉽게 준비하는데 칼럼 때문에 일주일 동안 끙끙댈 때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좋은 내용으로 칼럼을 대신하면 쉽겠지만 부임한 날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보를 직접 만드는 이유는 성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칼럼을 쓰는 것도 주보 첫 면에 성도 개인이름을 넣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여러분 손에 든 주보는 이목사가 여러분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인 것이죠.
그러니 광고의 내용 하나 하나는 제가 기도하면서 고심하여 내용을 정리한 후 주보에 싣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설교보다 광고시간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의 비전과 방향을 광고와 칼럼에 담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고작해서 일주일에 40여분만 듣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주보에 실린 광고는 교회생활의 실제적이고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광고의 실천’은 어떻게 말씀을 삶속에 드러내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간증집회 참여, 각종 신청, 각종 행사들, 실천 한 가지 등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고 우리가 교회 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의 차원입니다. 그러니 주일의 설교를 실천하는 면에서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순종’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할 의무가 성도에게는 있으니까요. 또 리더쉽과 교회에 순종한다는 차원에서 따라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광고를 그냥 지나치며 들으시면 안됩니다. 광고를 듣는 성도들 중에 광고 내용과 상관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마치 다른 교회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듯 보입니다. 신청서를 끼워놔도 거의 신청을 하지 않습니다. 청소를 부탁드려도 늘 자원하시는 분만 이름을 기록합니다. 지난 주에는 큰나무 학교 후원서를 주보와 함께 넣어드렸고, 물질과 기도 후원요청을 3주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원서를 작성하신 분은 두 분 뿐입니다.

주보의 모든 내용은 교회의 방향을 설명하는 담임목사의 마음을 담은 한 통의 편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보낸 ‘사연’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오늘부터 광고에 귀 기울이시되, 무슨 광고든지 반응을 해주시고 순종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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