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줍니다.
특히 두 교회의 통합으로 출발하는 2017년도는 더욱 새롭고 특별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7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세운 꿈’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전자의 경우는 생각에는 될 것 같은데 잘 되지 않아 처음 세운 것보다 그 꿈이 점점 작아지며,
연령에 제한을 받을 때가 많고, 80~90% 나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 과정이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고, 자기만족을 위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후자의 경우는 처음에는 될 것 같지 않았던 일들이 잘 이루어져서 시간이 갈수록 그 꿈이 점점 커지며,
나이에도 상관이 없고, 내 노력보다는 80~90%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며,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이 있고 그 결과는 모두에게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의 주신 꿈은 매우 파격적이고 역동적입니다.
이는 종의 신분이었던 사람이 주인이 되는 신분의 변화와 병약하고 절망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꿈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고 해서
그 꿈이 모두에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구약성경을 보면, 이집트의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주신 꿈이 전달되었습니다.
그것은 종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가나안 땅의 주인이 되는 축복된 약속이었고, 또한 그 꿈만 같은 일은
하나님이 행하신 여러 가지 기적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타깝게도 풍요로운 가나안 땅이 아닌 척박한 광야에서 죽음을 마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년기도회에서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지 못했는지’,
‘어떻게 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있는지, 또 그 꿈을 지닌 우리는 아직도 광야에 머무르고 있는지,
아니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금번 신년기도회에 모든 성도가 참여하여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함께 이루어가는 축복된 2017년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