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4월 16부터 다음 달 5월 15일까지 안식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에 안식월을 갖고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을 돌아볼 때에
지금이 시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때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안식월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 않고 제주도에서만 한 달을 보내려고 합니다.
화요일에 목포로 가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서 한 달을 지내려 합니다.
다른 곳을 다니지 않고 제주도에 머무는 것은 한 달을 머물면서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몸과 마음의 쉼과 충전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60대가 지나면서 오는 자연현상이기도 하지만 집중적인
운동을 통한 체력 증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현상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관광을 하러 다니기보다는 산과 들을 많이 걷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벗 삼아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자 합니다.
체력이 곧 영력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들려주신 말씀들을 성경을 읽으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가져가서, 가능하다면 신구약 통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신구약 통독을 하려면 하루에 40장 정도를 매일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말씀이 곧 생명이며, 우리가 곧 말씀의 사람’임을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사람의 모습과 하늘 복이 가득한 공동체(가정, 교회)의 회복을 위한 하늘 보화를 캐는 심정으로,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꼭 갖고 싶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한껏 기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세 번째는 박목사의 안식월이 우리 교회에게 필요한 때라고 여겨져서입니다.
지나 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우리 소망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혼구원 하는 가정교회로의 인도하심, 한 건물 두 교회의 도서관 사역,
작은이들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한 두 교회의 통합,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이루기 위한 말씀으로의 인도하심과 뜻하지 않은 교회 이전,
믿음의 울타리를 새롭게 해 주심, “내 양을 먹이라”는 사역의 위임...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약속의 말씀 앞에서 지금은 우리가 대답을 드릴 때입니다.
목사와 사모도 나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 앞에 서고,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기둥이자 평신도 사역자인 받은 목자와 목녀,
성도들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각자가 응답할 때입니다.
그래서 안식월을 갖는 것입니다.
안식월을 떠나면서 두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첫째는 말씀묵상 70%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말씀이 무너지면 신약교회도 무너지고, 가정도, 목장도 무너집니다.
두 번째는 자기 신앙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을 꼭 쓰고 나누도록 하십시오.
신앙 자서전은 지난 주 칼럼에 써 놓은 것처럼, 베드로의 신앙자서전을 참고로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자서전을 쓰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대답은 꼭 쓰도록 하십시오.
주님에 대한 사랑이 우리 마음에 있다면,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사역자입니다.
이것이 고백되고 나눠지면, 그 다음은 주님이 인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