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을 무척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강조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서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을 보면, 장님이 눈을 뜨고 모든 것을 보는 것과 같이,
하나님에 대해 올바로 알 뿐 아니라 성경 속에 계신 하나님이 내 삶 가운데 함께 하고 계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해 아등바등 살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본래 얼마나 존귀하고 축복된 존재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성경을 보면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복된 존재이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축복할 수 있는 복의 근원이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 번째는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말씀묵상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알고’, 그대로 ‘믿고’, ‘사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올바로 알지 못하면 이것저것이 혼합된 짝퉁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으면 자기 한계에 갇힌 믿음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을 알고 믿는다 하더라도 순종의 삶을 살지 않으면 잎사귀만 많고 열매는 부실한 과실나무처럼 됩니다.
이러한 열매 없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삶에 변화도 없고,
신앙생활에 대한 재미와 흥미도 잃어버려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거나 아주 멀어지게 됩니다.
점점 기독교인의 수가 줄어들고,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이 교회에 관심을 잃고 떠나는 이유도 이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즘 “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까?”하는 문제를 가지고 성경을 권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창세기)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출애굽기)에 이어
“말씀대로 사는 이유는 하나님을 닮기(거룩) 위해서 입니다”(레위기)라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들려주시고 보여주신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하면 즐겁고 보람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목장 나눔 때에 한 가지를 반드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가장 와 닿았던 말씀 한 구절과 그에 순종했던 이야기 나눔’을 목장 나눔 시간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함이요’,
‘하나님 말씀대로 삶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가정과 교회가 되기 위함이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닮은 자녀의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얼굴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기만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모습을
보고 떠나가서 그것이 어떠한지를 곧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율법 곧 자유를 주는 율법을 잘 살피고 끊임없이 그대로 사는
사람은, 율법을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행한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야고보서 1: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