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에서는 매년 2월이 되면 행하는 좋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해에 신학교에 진학을 하는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처음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에게는 문화상품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진학은 10만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은 30만원, 대학교에 진학을 하는 학생에게는 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5명이 입학하여 250만원이 필요합니다)
장학금은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 아이들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써,
보통 학생들은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돈입니다.
그러한 장학금을 우리 교회에서는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렇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첫째, 아이들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장학금의 뜻이 ‘우수한 사람에게 주는 돈’이라는 뜻도 있지만
‘학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려금(격려금)’이라는 뜻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주는 장학금은 ‘우수함’ 보다는 ‘진학(성장) 자체를 축하하는’,
‘새로운 배움에 대한 격려와 용기를 주기’ 위하여 주는 것입니다.
조건 없이 주는 장학금이 아이들에게 교회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모든 아이들이 우리들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피와 살을 나눈 혈연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나눕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하나 된 가족입니다.
각자가 따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의미적으로는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게 될 때
가족 모두가 선물을 하고 축하를 해 주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온 성도가 함께
축하하고 정성이 담긴 장학금을 모아서 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를 통해 교회가 사랑공동체, 사명공동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두레’, ‘계’라고 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는 혼자 감당하기 힘든 농사나 어려운 일들을 힘을 모아서 서로가 도와주는 아름다운 풍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주님과 함께’, ‘성도와 함께’ 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이 주님과 함께 하는 신앙생활이라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섬김이 성도와 함께 하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는 사랑공동체가 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작은 섬김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갑니다.
장학헌금의 방법은 ‘장학헌금’이라고 표시를 하시면 되고,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2/24)까지 헌금해 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장학헌금이 차고 넘쳐서, 지역에 있는 가정교회에도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학교에 진학을 했으나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정이 눈에 보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차고 넘쳐서 흘러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