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날들의 칼럼을 보면 당시의 현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부활주일을 맞으면서 최근 2~3년에 쓴 부활주일 칼럼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라는 제목으로 쓴 2019년 칼럼에서
“영혼구원의 사명은 하나님의 소원이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기 때문에 하거나
우리의 헌신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믿어주시는
‘주님이 너~무 좋아서’하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때는 성경통독을 시작하는 우리를 위로, 격려하시고 축복하시는 주님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부활 신앙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두 분의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아내는 말기 암 상태에 있음에도
“주님의 사역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내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에 입국하신 최영기 목사님과
어머니가 돌아가셨음에도 귀국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콩고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던 윤성운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으로 하며, 믿음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부활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더욱 붙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소망교회 앞에 있던 나사로가 세례를 받으십니다”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는데,
부활주일 예배 때에 진가길 할아버지가 세례를 받는 놀라운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혼구원의 현장을 보면서 “말씀이 가까우면 평소에 꺼려졌던 사람이 내 형제가 되고,
거렁뱅이요 죄인 취급 받던 사람이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말씀이 성취된 순간이었습니다.
2022년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주님, 올해는 뭐라고 쓸까요?”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 준 말대로 살아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동역자, 건물, 밭이며, 주님의 일꾼이요, 하늘 비밀을 맡은 청지기,
하늘대사, 왕 같은 제사장, 그리스도의 향기, 성전의 전,..’ 등등 상상할 수 없는 신분과 축복들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성경말씀을 믿고 살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3년간의 성경통독과 읽은 본문의 핵심을 요약하는 설교를 통해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보여주셨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해야 할 성전이 왜 무너졌는지,
어떻게 해야 회복이 되는 지를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나타낼 신분과 능력이 주어졌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예배드리는 오늘,
우리 소망교회 연합목장의 헌신과 목자목녀 서약식을 하도록 하신 것도 이를 이루시기 위함이십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연약함과 제한 된 환경의 울타리에 갇힌 믿음 가운데 있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행하는 말씀의 사람들이 되어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2022년 부활절에 쓰는 칼럼의 제목을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사람(교회)입니다”라고 쓰고 싶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목장마다 말씀의 역사와 하늘 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