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되었습니다.
추석은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써,
땀 흘려 농사를 지은 곡식과 과일을 추수하고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조상들을 기리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축복이 가득한 날입니다.
그런데 사랑과 축복이 가득해야 할 추석 명절 가족모임이.
때로는 결코 즐겁지가 않고 부담스러운 모임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즐겁고 유익하며, 하늘 복이 가득한 추석 명절 가족모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첫째는 추석 가족모임에 ‘감사’가 넘치면 됩니다.
감사는 ‘사람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하늘 복을 한껏 내려주시게 하는 통로’라고 하였습니다.(시편 50:23)
또한 감사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수와도 같고,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활력소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추석가족모임 때에 감사가 있으면 즐거움과 유익함이 넘쳐나게 됩니다.
먼저 추석 명절 아침에 온 가족을 돌보아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십시오.
그리고 예배 때에 올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일들과 기도제목을 한 가지씩 나누도록 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하늘 복이 각 가족들에게 임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묵상과 나눔을 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머무르면 말씀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묵상을 하고 나눔에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말씀묵상을 하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은 힘들고 바쁜 날이 아니라 의외로 ‘일을 쉬는 날’입니다.
평일보다 토요일과 주일에 말씀묵상의 숫자가 줄어들고,
휴가 기간이나 연휴에는 말씀묵상에서 아주 멀어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쉼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평소에 집중하여 하지 못했던
묵상과 더불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 시간을 갖는 것이 건강한 쉼을 갖는 방법입니다.
그러할 때 바쁜 일상으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말씀 가운데 계신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추석 연휴에는 말씀묵상을 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세 번째는 VIP를 만나 섬기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그동안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VIP를 만나 섬기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VIP에게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사주면서 그간의 소식도 물어보고,
우리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감사한 일들이나 삶의 변화에 대해서 지혜롭고 나눔으로써 주님을 자랑하십시오.
그리고 VIP에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듣고 그 문제를 목장에서 목원들과 함께 나누고 기도함으로,
주님께서 VIP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셔서 응답하심을 경험하도록 해 주십시오.
추석명절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만물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 하늘의 복을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도록 주신, 큰 은혜와 큰 축복이 흐르는 크게 좋은 날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물고, 그 은혜와 사랑을 흘려 보내는,
이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면 하늘 복 가득한 추석명절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