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와 축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시편 119:105)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알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인도해 가시는 등불이요 빛이 되십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10년 동안 가정교회를 하면서
여러 가지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오히려 두 교회의 통합 이후에
'비전29'를 통해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을 이루어 드리려고 하는 우리 소망교회를 기뻐하시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말씀으로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과 공동체를 인도해 가실 때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신약통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통시적으로 보게 해 주셨습니다.
신약통독을 통해서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때에 완성되며,
그 때까지 교회가 그 영광된 사명을 이루어간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느헤미야 말씀묵상을 통해
‘무너진 교회를 바로 세우라’고 하시며, 그 원리와 원칙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시험이나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이에 대처하여 갈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4월에 있었던 3주간의 다니엘기도회 때에는 마태복음묵상을 통해서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인해 열매 없는 개인과 공동체를 책망하셨습니다.
5~6월의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서는 ‘믿음은 내게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심으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해 주셨고,
7~8월 2달에 걸쳐서는 에스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위한 우상을 따르는 이스라엘과 세상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았다는 회개의 고백을 ‘매일’,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삶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주어진 특권을 한껏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우리 안에 있는 쓴뿌리와 견고한 진 때문이라는 원인을 알게 하시고 이를 제거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8개월은 우리의 마음과 교회를 터를 깨끗하고 새롭게 해 주신 기간이었는데,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이제 9월부터는 여호수아서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고자 하십니다.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함께 가나안을 정복해 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에 있는 견고한 성과 힘센 사람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기록된 여호수아서를 9월에 우리에게 주신 것은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약속의 말씀이 성취될 때이며, 울며 씨를 뿌렸던 곡식들의 열매를 거둘 때이며,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사도행전 29장을 신나게 쓸 때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말씀에 집중하고 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머물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말씀묵상과 나눔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든든하게 붙잡읍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이 눈앞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놀랍고 가슴 뛰는 일들을 우리도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수아서에 기록된 일들이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니 집중하고 또 집중하여 묵상합시다.
- 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