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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08:25

티몬과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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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만화 주인공 이름이 아닙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 싸이트들입니다. 이곳은 음식점, 공연, 여행상품 등을 싸게 파는 곳입니다.

얼마 전 큰아이 덕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헤이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용돈을 가지고 티몬에서 패키지로 묶여놓은 티켓을 구입했는데, 그곳이 ‘헤이리 박물관’였습니다. 장난감박물관과 옛날박물관, 블록놀이방, 간식 등을 모두 9,000원에 샀다는 것입니다. 본래는 장난감 박물관에만 입장을 하려고 해도 7,000원씩을 내야 했는데 아들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이런 싸이트를 통해 각 지역마다의 특색있는 음식점, 찜질방, 피부관리샵 등에서 할인티켓을 내놓습니다. 잘하면 비싼 공연도 싸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방학시즌에는 여행과 관련한 상품들이 많은데, 기회가 잘 맞는다면 항공권이나 숙박시설도 저렴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주 유익한 싸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살짝 염려가 됩니다. 싼 맛에 구입을 하기는 하는데, 필요 없는 소비를 할까봐서 그렇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면 딱히 필요는 없는데 싸다는 이유로 구입해서 그냥 쌓아두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원플러스원이라고 해서 무작정 구입하면 낭비가 됩니다. 티몬이나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기 때문에 왠지 구입해둬야 할 것 같은 유혹이 생깁니다. 그러다 혹 중독성도 생길까 염려도 됩니다. 습관적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강성춘 선교사님 내외와 선교후원 모임을 가졌습니다. 두 분과 교제하며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월 지출되어야 하는 선교비가 채워지지 않을 때는 300원 하는 바나나도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뒤돌아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여유있는 누림이 어떤이에게는 생명줄과도 같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써야 하는 재정지출의 첫 번째 순위는 헌금, 두 번째는 세금, 그리고 부채입니다. 그 다음으로 정말 급하고 필요한 것에 지출하는 것이 크리스찬의 재정원칙입니다. 이런 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여전히 가난은 여러분 곁을 맴돌게 됩니다. 제가 볼 때 티몬이나 쿠팡은 정말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보다는 안해도 되는 소비를 부추기는 성향이 다분합니다. 지혜로운 소비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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