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0일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로 인해서 갈라져 버린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어 등돌리고 서있는 두 관계를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교회(교회당)이 사찰처럼 산속에 있지 않고 세속 안에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마태복음 28장 19절, 사도행전 1장 8절)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교회가 이러한 목적에 맞지 않는 다른 이유로 이 땅에 존재한다면 교회라는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합니다. 만약 소망교회가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과의 나눠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을 외면한다면 당장에라도 교회 간판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예수님을 이미 믿고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쓰기보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정을 더 쏟으려고 합니다.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십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 피조물의 형상을 입으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치욕스러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백성이며 친구로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죄를 없애고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살도록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죄가운데 사는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최고의 관심은 당신의 백성이 돌아오는 일입니다.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한 명의 영혼이 죄에서 벗어나 천국백성이 되는 일에 최고의 관심을 두십니다. 그만큼 우리는 하나님께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VIP란? 앞서 말한 이런 의미를 두고 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은, 오늘도 그 분을 떠나 고통가운데 사는 사람들입니다. 죄의 영향 아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VIP입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심인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이 바로 ‘전도’입니다. 전도는 단순히 교회의 일원을 늘리는 일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을 찾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엄
청난 일입니다. 그 일에 소망교회 공동체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간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