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교회 이전을 앞두고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앞서
‘어떤 교회이어야 하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년기도회를 최영기목사님의 저서 ‘가장 오래된 새 교회’를 가지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신약교회의 기초는 가정교회(목장)이고,
가정교회는 말 그대로 가정과 교회가 합쳐진 곳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천국 가족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3개의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정교회의 지혜서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새 교회’를 가지고 신년기도회를 했고,
목장마다 ‘목장원칙 10가지’를 세우도록 한 것입니다.
신년기도회에 이어서 40일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러한 우리를 너무도 정확하게 알고 계시다는 듯이,
마태복음 말씀묵상 본문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구원,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주님께서 세우신 ‘주님의 교회’와 우리 소망교회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대상은 분명 예수님인데, 믿음의 내용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있지 않는 우리의 모습은
예수님에게 호된 책망을 받은 바리새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본문 중간에 미가서 말씀을 넣으셔서
“다르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법정에 소환될 수 있다”고 경고하시고 경각심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은혜를 입은 이들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저버리고 자기 유익만을 추구했던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말씀하셨고,
주님이 오실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으니 깨어 있으라 하시며,
부활하신 주님께서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이렇듯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에 대한 우리의 기도에 주님은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을 통해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말씀묵상 본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끝나지 않았음을
스가랴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시작에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는 문장이 반복된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사랑하셔서 무너진 성전을 새롭게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나라가 되게 하실 것이니, 너희는 무너진 성전 재건을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 하시면서
바벨론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시는 성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지키는 백성들이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소망교회를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바라십니다.
약한 자들이 강한 자가 되고, 작은이들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 일은 주님의 말씀을 어린아이 같이 사랑하며 순종할 때 이루어진다고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씀묵상이 다시 예전처럼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주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신 지난 주간에 더욱 떨어졌고,
이번 주에는 60% 선마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마치 세워져 가든 성벽이 무너지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이럴 것을 이미 아시고 마태복음 말씀 뒤에 스가랴 말씀을 두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알고, 굳게 믿고,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역사하시고 영광이 나타납니다.
'네가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여기에서 섬기는 사람들 사이를 자유로이 출입하게 할 것이다.(3:7)
'힘으로도 되지 않고, 권력으로도 되지 않으며, 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스가랴 4:6)
주님의 교회는 우리의 경험이나 능력, 재정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으면 주님의 영광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