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교회 회복에 대한 소망은 모든 교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망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성경 통독을 통해서 예루살렘 성전이 왜 무너졌으면,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새롭게 세우실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에스겔 40장에는 새롭게 세워질 성전의 청사진이 나와 있는데,
이때 보여주신 청사진에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이 성벽(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벽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뿐 아니라 마지막에도 또 다시 보여주면서
“그 담(성벽)은 거룩한 곳과 속된 곳을 갈라놓았다”(겔 42:20)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갈라놓았다’는 것은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구분하는 경계선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도 경계의 무너짐에 있었습니다.
성벽의 기능은 안과 밖을 구별하며, 성안을 밖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만일 성벽이 없거나 무너져 있는 성은 적군의 잦은 침입으로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그래서 무너진 성전을 세우는 것과 같은, 신약교회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성벽을 든든하게 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든든하게 세워져야 할 성벽은 오늘날 교회에서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전이 ‘예배’를 의미한다면, 성벽은 ‘목장’(가정교회)을 의미합니다.
목장은 ‘영혼구원을 위한 전초기지’와도 같습니다.
목장은 세상 가운데 있는 ‘천국 가족 공동체’입니다.
이사야 60장에서는 성벽을 ‘구원’이라 부르고, 성문을 ‘찬송’이라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장은 VIP의 영혼구원이 이루어지고 제자로 세워지는 곳입니다.
목장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함께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는 것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신약교회에서는 주인과 종, 부자와 가난한 사람,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의 구분이 없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며,
가족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그 믿음의 표현이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섬김과 기도응답입니다.
서로에게 있는 일을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여기는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함께 기도하고 받는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셋째는 VIP의 영혼구원입니다.
VIP의 영혼구원은 목장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대된 VIP가 목장을 통해 천국 가족공동체의 참 된 모습을 경험한 후에
스스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 목장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장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일상의 바쁨과 피곤함 때문에 영혼구원을 위한 목장모임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목장이 무너짐은 성벽이 무너짐과 같고, 교회의 존재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영혼구원을 위한 목장이 교회마다 세워져야 하는 때입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지키려고 성벽을 쌓고, 무너진 성벽의 틈에 서서,
내가 이 땅을 멸망시키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있는가 찾아보았으나, 나는 찾지 못하였다.”(에스겔 22:30)는
하나님의 탄식을 들읍시다. 그리고 그 탄식이 기쁨으로 바뀌실 수 있도록 목장(성벽)을 든든하게 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