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신 이유 가운데 하나가
‘마음과 정성이 전혀 없는, 형식적으로 드려지는 예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나의 앞에 보이러 오지만, 누가 너희에게 그것을 요구하였느냐?
나의 뜰만 밟을 뿐이다!"(이사야 1:12)고 말씀하시며, 형식적으로 드려지는
예배와 제물을 싫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강조하셨는데,
‘신령과 진정’이란 마음과 정성을 다한 예배를 의미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수 있을까요?
형식이 ‘겉’이라면, 정성은 ‘속’(마음)입니다. 그러므로 ‘겉치레’보다 ‘속치레’을 중요시 하면 됩니다.
첫째는 ‘예배 시간 지키기’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그래서 ‘예배 5분 전’에 먼저 와서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이 만남을 위한 속치레(정성)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예배에 오면,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의 모든 순서가 은혜롭고 기쁨이 됩니다.
두 번째는 ‘적극적인 자세로 예배드리기’입니다.
‘신령과 진정’은 예배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이며, 이 때 속마음을 드러납니다.
그래서 축복의 시간이나 간증을 듣고 나서는 크게 박수를 쳐서 축복과 감사를 표시하고,
찬양을 할 때에는 남이 듣는 것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들으시도록 큰 소리로 부르고,
기도를 할 때에는 대표기도자의 기도내용을 듣고 동의하는 부분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헌금을 할 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하고,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는 졸거나 딴 생각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경청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헌신의 시간에는 주신 말씀에 대한 결단이나 헌신, 기도 받고자 하는 내용을 가지고
헌신대에 나와서 헌신하거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받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예배의 매 순간이 하나님과 자녀들이 만나서
사랑과 축복이 나누는 너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겉이 아닌 속으로, 향식이 아닌 정성으로 예배에 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일상 삶에서의 예배’입니다.
주일에 드리는 예배보다도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더욱 중요합니다.
주일예배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지만, 삶에서의 예배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속에 있는 하나님을 드러내어 높이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란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과 빛을
내가 속해 있는 가정과 일터에서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시간을 내어 VIP를 섬기는 일이나,
나의 일을 하듯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나,
가족 간에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두운 세상 속에서 구원의 빛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참 된 예배자가 될 것이며,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를 보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임재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통치를 나타내실 것입니다.
‘형식’이 아닌 ‘정성’으로, ‘겉치레’가 아닌 ‘속치레’로,
매주일 드려지는 예배와 매일의 삶에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 넘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