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성경공부 과정이 잘 짜여있습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그리고 일대일 양육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삶공부’라고 부릅니다. 성경공부, 성경대학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갈 수록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식적인 신앙이 아닌 성숙한 변화를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이미 주보에서 보셨듯이 거의 모든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 해당되지 않는 성도님들은 안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배우던지 가르치던지’ 둘 중에 하나는 꼭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막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신 분들과, 우리 교회 처음오신 새가족들은 반드시 ‘생명의 삶’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해, 구원, 교회와 신앙 모든 신학을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거의 신학교 과정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교회의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게 될 것이며, 담임목사인 제가 어떤 마인드로 교회를 섬겨 가는지를 알 수 있기에 새가족들께서 참여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개설되는 과정의 요일이나 시간이 도무지 맞지 않아서 수강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배우기를 희망하신다면 단 한 분이라도 섬기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방식이란, 영적인 삶입니다.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고,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영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영의 방식으로 살아야 건강해지고 제대로 살게 됩니다. 이전처럼 육의 방식으로 살면 우리의 영혼은 메말라 갑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마태복음4:4)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삶공부 과정을 통해서, 우리교회의 신앙적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만을 빕니다.
2014년 3월 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