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교회’라고 부르고, 교회를 예수님 몸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일부)가 되었고, 그 몸의 지체들은 한 가족이며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는 생각이 하나여야 함은 당연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뜻이 있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야져야 합니다. 주일예배는 그 하나된 생각을 점검하며 확인하는 자리이며 목표를 향해서 가는 지체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주일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 교회에, 회원교인이 주일예배나 목장예배를 연속 3개월 동안 결석하면 주보함에서 이름을 지운다는 원칙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현재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공동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시행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같은 방향으로 갈 때,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회공동체와 별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나 한 사람만 있는 것처럼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니까, 응답을 주실 수는 있지만 공동체를 통해서 주시는 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사역하고,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일터에 나가고, 교회와 더불어 가정을 돌보며, 교회 프로그램 속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가정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려는 운동입니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망교회 회원교인이라면 목장(가정교회)를 참여하고 섬기는 일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해도 되고 바쁘면 안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주일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비중을 목장에 두셔야 합니다. 담임목사를 존중하는 그 이상으로 목자 목녀를 존중해주시고, 그들의 리더쉽에 순종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가 반드시 여러분 중에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