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고난주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와 기쁨이 넘친 고난주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망성도님들의 마음과
이를 고맙게 여기시며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신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고난주간 기도회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드리는 저녁기도회가 5일 동안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저녁기도회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태 26:38)하신
주님의 말씀에, 내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모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님 옆에서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악이 넘치고 유혹과 시험이 가득한 이 세상에 제자들을 두고 떠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진리로 저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요한 17:17)라는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주님이 간절히 원하셨던 이 기도를 들어드리기 위해 우리 소망성도들은 평소보다 더 집중하여 말씀묵상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84%에 이르는 분들이 말씀묵상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기도와 말씀에 집중했지만,
그러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주님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고난 가운데 계신 주님은 그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은혜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첫째 날은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목적’을 돌아보게 하셨고,
둘째 날은 베드로의 부인을 통해 ‘내가 믿는 예수’에 대한 점검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셋째 날은 ‘진리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알게 해 주셔서,
“진리를 알면 자유하다”는 말씀처럼 믿음생활이 이전보다는 좀 더 자유로워 진 듯하였습니다.
넷째 날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에게 하나님이 주신 권세가 있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권세’가 이미 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위로부터 오는 권세를 알지 못하면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유익을 위하여
세상과 거래하며 예수님을 팔 수 있음을 알려주셔서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다섯째 날은 은혜의 절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응하려(이루게) 하심이다’는 말씀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이는 예수님이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 소망성도들도 예수님과 똑같이 ‘약속된 말씀을 성취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찾아보았더니,
놀랍게도(?) 성경에 나오는 말씀들 가운데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져 있는 말씀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나오는 그 밖의 수많은 말씀들도 우리와 실제로 관계있는 말씀이며,
그 약속된 말씀들이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의 모습이라는 뜻입니다.
문제는 말씀을 보는 나의 위치와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의 눈’이라고 하는데, 이번 2024년도 고난주간 기도회를 통해
주님께서 말씀을 사모하는 우리 소망교회 성도들을 귀히 여기셔서 믿음의 눈을 열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이러한 열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그에 따른 변화와 열매는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말씀으로 인도하신 주님께서 말씀에 대한 믿음의 눈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