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가 좋다”는 소리에 수많은 목사님들이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을 합니다.
그러한 목사님들을 향해 최영기목사님이 누차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스피릿(정신)입니다.”
이 말씀을 강조하는 이유는 “가정교회를 하면 신약교회가 회복되고 부흥할 수 있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가정교회를 하려는 것은 성도들만 고생시키다가 그만 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목사님 말씀대로 “가정교회 안에 교회를 부흥시키는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해서,
교회 안에 세 축(목장, 삶공부, 연합예배)만을 세워 놓았던 분들은 얼마 있다가 가정교회를 하지 않거나
그 형식만 유지하고 있는 경우들이 너무도 많이 보았습니다.
스피릿(정신)이 없는 가정교회는 고생만 하고 열매가 없습니다.
그것은 빵을 만드는 독창적인 기술이 없는 체인점 빵집과 같아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남는 게 없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의 ‘원리’라 할 수 있는 스피릿은 사람에게 있어 ‘유전자’와도 같습니다.
유전자는 부모에게 있는 것들이 그대로 자녀에게 전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부모의 얼굴과 기질, 재능을 닮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님의 유전자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라면
성도들에게서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유전자가 변질된 모양과 행동들이 눈에 띠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예로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순종’과 ‘섬김’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순종’과 ‘섬김’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모습이자 하나님의 자녀의 대표적인 유전자입니다.
우리가 현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것은,
나의 본래 유전자를 찾고 회복하여 하나님의 보물이 되고자 함이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너희가 나의 말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거한다’는 말에는 ‘듣고’과 ‘순종’의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읽고’, ‘듣고’의 과정도 힘들어 했고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현재 우리교회는 ‘듣고’의 과정을 지나 ‘지키면’의 과정에 이르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권면 드리기는 일주일간 읽는 말씀 가운데 ‘와 닿은 말씀'이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들려주는 나의 말에 순종하라”는 것과 같으니, 와 닿은 말씀에 꼭 순종하십시오.
순종 없이 읽는 성경통독은 시스템만 갖다놓고 스피릿이 없는 가정교회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유전자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순종’입니다.
최영기목사님이 자주 하시는 또 하나의 말씀이 있습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성경대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유전자가 올바르고 스피릿이 살아있다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되고,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낌없는 사랑, 한결같은 사랑, 영원한 사랑의 유전자가 회복된 공동체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유전자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행복하게 하는 사랑입니다.
나와 공동체의 유전자가 회복하기 위하여,
5일 동안 내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동행한(순종한) 이야기를 많이 적고
목장에서, 예배 간증에서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닮은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신약교회에 있는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