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많은 전쟁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가나안 정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영혼구원하는 가정교회가 지녀야 하는 마음과 지혜를 얻습니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이야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거인 골리앗 앞에서 모두가 두려워하며 떨고 있을 때 어린 다윗이 나서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이야기는 초등학교 어린이였던 제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어린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맞서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지키신다”는 믿음이 다윗에게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저도 그와 같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여름성경학교가 “온 마음을 하나님께”라는 제목으로
다윗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어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는 분이예요’,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해요’, ‘마음을 깨끗하게 해요’,
‘마음 다해 하나님을 높여요’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능력 안에서 아름답고 멋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매시간 마다 눈높이에 맞추어서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였습니다.
모든 순서마다 창의력이 넘치고 정성이 가득하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감동이었습니다.
모두가 정성을 다해 섬겨주셨지만 그 가운데도 아이들이 입을 단체티를 섬겨주신 선생님의 훈훈한 이야기와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자녀들이 수족구에 걸려서 자신의 아이들은 여름성경에 참가하지 못해도 선생님인 부모는
집에서 아이들을 교대로 돌보며 자신들이 맡은 순서를 책임 있게 감당해 나가는 모습은 성경학교의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는 26명의 아이들과 4명의 VIP까지 3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는데,
26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쳤고(11명의 정교사, 13명의 보조교사) 식사와 간식으로 섬겨주신 분까지 하면
아이들의 숫자보다 어른의 숫자가 더 많은 성경학교였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30명 아이들 보다 더 많은 교사와 섬김이들이 땀 흘려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습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가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 소망교회 안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이자 우리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청사진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람과 감사도 있었지만 아쉽고 마음이 아팠던 것도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교사와 섬김이들의 헌신된 준비와 수고에 비해 아이들의 참여도가 낮았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여름성경학교는 주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베푸시는 천국잔치와도 같은데,
초대된 아이들의 참여도가 많지 않음이 그랬습니다. 즐거운 천국잔치에 함께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집중적으로 성경말씀을 배움으로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다윗과 같은 축복을 받으며,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배우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내년부터는 교회에 속한 모든 아이들 뿐 아니라 많은 VIP 아이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천국잔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섬겨주신 교사들과 보조교사, 주방 섬김이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기도로, 물질로 지원해 주신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박목사 -
소망교회를 통해 주님께
돌아오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