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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 한 청년이 철원에 있는 훈련소로 입대를 하게 되어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훈련소에 도착하여, 입대하는 이들을 맞이해 주는 군인들을 보고 낯익은 군가 소리를 들으니,

36년 전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던 기억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군 생활을 하는데 있어 훈련소 과정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코스입니다.

왜냐하면 훈련소에서는 제식훈련에서부터 총을 다루고 쏘는 법, 각개 전투 훈련, 화생방 훈련,

구보와 장거리 행군 등 군인에게 필요한 기초 군사 훈련들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훈련소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군인정신을 심어주는 것으로, 이는 한 마디로 가치관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전까지는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회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곳이 훈련소입니다.

군인정신이 투철할수록 군인생활을 의미 있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군 훈련소가 군인에게 군인정신을 심어주는 필수 코스라면,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과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생명의 삶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 13주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가득 찬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바꾸어 주는 과정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에 대하여’, ‘죄와 구원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생활에 대해서배우면서

이제까지 알고 있던 내 자신과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 내가 확연히 다름을 알게 되어

인생관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며 삶의 목표가 바뀌게 됩니다.

이전에는 세상에서 행복한 나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함께 사는 우리로 바뀌게 되고,

이전에는 이 땅에서의 성공이었다면 이제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생명의 삶이라는 훈련소를 통해 얻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정신이요,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어제 있었던 생명의 삶 시간에는 교회란 어떤 곳인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로써,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몸으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곳임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말씀을 믿는 교회라면 당연히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이 풍성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교회가 세워진지 몇 해가 되었어도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영혼구원해서 제자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교회가 맞는가?”를 두려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전29’는 신앙생활을 처음 하는 훈련병과 같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훈련과정을 끝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비전29는 우리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인지 아니면 우리들인지를 나타내는 시험지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의 삶을 아무리 2~3번 했다 하더라도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영혼구원에 관심이 없거나

그 열매가 풍성하지 못하다면, 바울의 말씀처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구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2:12)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군인정신인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다시 한 번, 내 생각이 아닌 생명의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비전29는 하나님의 계획이요, 주님이 이루셨고, 성령님께서 열매를 맺으십니다. ~!!

- 박목사 -

  • ?
    이창연 2018.10.19 10:11

    저도 배웅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논산훈련소로 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목사님 말씀대로 여러 육체적인 훈련들과 '군인의 길' 등 여러 교육들을 거치면서 군인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정신들이 무장되어 갔지요. ㅎㅎ
    생명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은 평소에 생각하던 바였지만 군인정신과 비교해주시니 더욱 와닿네요.
    비전29가 훈련과정을 끝낸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라 하시니 왠지 뿌듯하면서도 뭔가모를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이 책임감은 모든 훈련을 마치고 훈련소를 나선 병사들이 '이제 진짜 내가 군인이 되어 나라와 국민들을 지키는 구나'라며 갖게되는 책임감과 비슷한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사들에게는 나라가 모든 것을 책임져 주듯이 영혼구원을 향해 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나라에서 모든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염동근 2018.10.22 07:41
    생명의삶 달달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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