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전을 앞두고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는 기도보다도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를 두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번 교회 이전은 우리 소망교회에게 있어서
새로운 전환과 도약의 때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교단도 다른 두 교회가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도서관 사역을 위해
한 건물 두 교회로 동거생활을 시작한 것은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리고 6년 후 주님은 예기치 않았던 두 교회의 통합을 하게 하셨고,
통합 8년째가 된 지금도 예기치 않은 교회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계획 가운데 진행되는 일이기에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통합 이후에 우리가 중점적으로 한 것은 성경통독과 성경묵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적인' 교회를 원한다면 성도들이 성경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통독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 되었고,
성경묵상을 통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회가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마태복음을 통해 주님이 세우신 교회와 현재 우리의 모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셨고,
미가서를 통해 경고를, 스가랴서를 통해 약속과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레위기를 통해 거룩한 성도가 되는 방법과 그 정신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종합해 볼 때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소망교회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를 드립니다.
거룩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을 의인이라 하시고, 세상에 속했던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시는 은혜와 축복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예배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와 사랑에 마음과 정성을 다한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회복을 힘입은 하늘대사가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헌신이 있는 축복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위해 우리는 예배에 최선을 다합니다.
2. 말씀 순종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합니다.
거룩의 두 번째는 ‘말씀 순종을 통한 자신의 성결’입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써 그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먹는 것, 듣고, 말하고, 세상 문화와의 접촉에 있어서 절제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가까이 하며 순종합니다.
이러한 말씀운동은 나 뿐 만 아니라 교회 성도 70% 이상의 참여 할 수 있도록 서로 말씀 나눔을 통해 격려하며 권면합니다.
3. 이웃 사랑을 통한 영혼구원에 힘씁니다.
거룩의 시작이 사랑의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면, 거룩의 완성은 이웃 사랑(영혼구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자신의 존재가치가 회복되면 영혼구원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이 때 활기가 넘치는 곳이 목장입니다.
‘이 교회가 주님의 교회인가 아닌가?’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영혼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거룩과 교회의 존재목적이 영혼사랑이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립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역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구제와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사용하려고 정하신 것입니다.
내 것의 1/10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9/10를 받고 1/10을 드리는 것이 십일조 정신입니다.
십일조 성도가 많아야 구제와 선교의 부분이 더욱 커지고 활발해집니다.
신앙생활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으로 하는 것이고,
순종은 부자청년처럼 물질을 나누는 섬김으로 하는 것입니다.
물질의 드림과 나눔이 없는 신앙생활은 기복신앙이고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태 6:24),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눅 12: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며 레위기를 통해 주신
이 네 가지에 집중하면 거룩한 교회, 거룩한 성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