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에 저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장로교 합신 총회에서 개최하는 전국 목회자 체육대회가 예산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인천노회 대표 족구선수로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예선 두 게임과 8강, 4강에서 만난 팀들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어서 우승까지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이전에 만난 팀과는 전혀 다른 실력을 갖춘 팀이어서 저희 팀이 큰 점수 차이로 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팀에는 축구 명문고등학교 선수출신도 있어 개인적인 실력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상대팀보다도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진 것은 상대팀의 조직적이고 단합된 ‘팀워크’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팀은 시합 3개월 전부터 연습을 하여 손발을 맞추어 본다고 하였습니다.
공격수의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준비된 세터와 연습을 통해 손발이 맞는 수비수가 있는 팀을,
아무리 개인적인 실력이 있다 해도 시합 바로 전에 만들어진 팀이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패배는 당연한 것이었고,
상대팀은 5년째 우승을 하였습니다. 단체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뛰어난 실력이 아니라 팀워크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 경기였습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천국 가족공동체요, 영혼 구원하는 사명공동체입니다.
천국 공동체인 교회의 생명은 ‘하나 됨’ 즉 팀워크(연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섬김으로 하나 된 교회 공동체에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 영광이 풍성하게 나타납니다.
오늘은 생명의 삶 수료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두 교회가 통합 된 후 ‘가정교회 원년의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말씀 드린 후에 처음으로 개강한 생명의 삶입니다.
VIP와 목자, 목녀, 나이 드신 어른과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 수강한 이번 생명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와 감동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좋았던 점은 ‘어느 한 분도 빠짐없이 모든 분이 매 시간마다 성경암송을 했다’는 것입니다.
12개의 성경요절을 암기력이 좋은 한 사람이 다 외운 것이 아니라 몇 사람이 나누어서 외움으로 모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감사하고 감동적인 것은 ‘앞으로 4주간에 걸쳐 삶공부 수료생들이 모두 간증을 한다’는 것입니다.
간증을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나의 표현으로 감사 간증을 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에 모두 용기를 내어 참여해 주신 것이 참 감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소망교회는 팀워크가 잘 되어 있는 교회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제가 없는 3주 동안에 3명의 목자가 간증설교를 할 것이고,
26명의 생명의 삶 수료자들이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결단을 간증 할 것입니다.
그 때마다 힘찬 박수로 응원해 주시고 축복의 기도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러한 모습을 보신 하늘 아버지께서 매우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하늘의 복이 풍성하게 내려 주실 것입니다.
- 박목사 -
각자 맡은 사역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서로 협력하여 이루어 나가는 우리 소망교회는
예수님이 머리되신 최상의 팀웤을 갖춘 교회가 맞습니다~^^
목사님,사모님~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