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 저녁부터 7주 동안 ‘기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기도의 삶’은 가정교회에서 실시하는 삶 공부 가운데 하나로써,
이 과정을 통해 기도가 무엇인지를 말씀과 실제적 체험을 통해 깨달아
예수님과 같은 중보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기도의 삶을 하면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 소망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와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과 전혀 다른 방식의 ‘면죄부’가 통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죄 사함과 구원을 돈으로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성도들의 필요와 면죄부를 통해
재정이 풍족해 질 수 있다는 로마 교황청의 ‘탐욕’이 서로 맞물려 이루어진 부패요 타락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예수영접’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어떻게 살아도 상관이 없다”는 식의 면죄부가
세상으로 하여금 교회가 조롱 받고 교회로 하여금 무능과 부패에 빠지게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편리함’과 ‘탐욕의 우상’을 거부하기 위해 기도의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신분과 권세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천국열쇠’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으로써,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사용하셨던 열쇠이기도 합니다.
곧 기도는 이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는 중보자의 사명을 지닌 교회에게 주신 절대적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동력이 없는 교회는 이미 교회의 기능을 상실 한 것과도 같고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기에
이를 거부하고 주님이 주신 천국열쇠를 사용하여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기도의 삶을 앞두고 성도님들께 드리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종교개혁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하나의 운동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성경에 비추어’ 우리의 신앙생활을 항상 점검하고, 우리의 삶을 ‘성경말씀에 맞추어’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른 면죄부를 손수 만들어 가지고 그것을 의지한 채 살다가 멸망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개혁운동은 일부 몇 사람에 의해서만 진행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목자목녀들만 참석해서는 안 되고 목원이 함께 참여해야 공동체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탈진에 불신만 늘어날 뿐입니다.
요즈음 저는 성경 묵상 본문인 에베소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느낍니다.
에베소서 1장을 보니 하나님의 관심이 온통 저에게 있음을 매 구절마다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이 생겨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마음속에 이미 내가 있었다”는 말씀에 마음이 설레고,
“하나님은 나를 자녀 삼으신 것을 기뻐하시며 하늘의 신령한 복을 아낌없이 거저 주신다”는 말씀에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중보자의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이 더욱 간절해 집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의 삶을 하고 싶고, 목자목녀 뿐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함께 동참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 안에 거하는 체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주님이 주신 천국열쇠를 한껏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7주간의 기도의 삶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목사-
주님의 영광 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