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씨가 부른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30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 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로 시작하는 가사에는
6.25전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이 노래가 가장 많이 불러진 것은 1983년, 6월에 있었던 이산가족찾기 방송에서였습니다.
본래 저녁 10시에서부터 2시간 동안 방송 예정이었던 이 방송은
그해 11월 14일까지 무려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6.25 전쟁으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자 생업을 내려놓고 사연을 적은 피켓을 들고 몰려온 이산가족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가족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부모, 자녀, 가족, 건강, 생명, 명예, 믿음...등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러한 것들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만큼의 가치를
내게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살아도 행복한 가족이 있고 불행한 가족이 있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해도 한숨 쉬며 사는 사람이 있고,
약해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형식(외형)이 아니라 내용(본질)입니다.
이는 ‘믿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 믿는 믿음생활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신앙생활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7월부터 시작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도 어느 덧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예수님이라면~”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보았고,
얼마 전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평소 사용하는 말’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기도의 삶’을 통해 ‘예수님처럼 중보기도 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4개월간 “예수님이라면~”을 해오면서 느낀 점이 무엇입니까?
“나의 평상시 마음과 생각, 말과 행동이 예수님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 본 적은 없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인정, Will, 감사의 언어 등을 사용하는 자체를 무척 어색해 하고,
중보기도의 소리와 확신이 약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신분의 회복만이 아니라 자녀로서의 권리(특권)까지 주어졌다는 뜻입니다.
교회에 주어진 ‘천국열쇠’는 기도를 통해 그 능력과 사명을 행하고,
하나님 나라의 언어인 인정언어, 축복의 언어들을 사용함으로써
자기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서 함부로 말하는 세상과 구별되는 천국가족공동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컫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메마르고 굳어져서
자연스럽게 사용해야할 천국언어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러한 상태의 신앙생활은 아무리 오랫동안 한다고 해고 능력도 없고 재미도 없습니다.
“잃어버린 하나님 나라의 언어를 꼭 찾읍시다.”,
“잃어버린 기도의 호흡을 꼭 회복합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신에게 주신 특권을 찾게 해 달라고 부르짖는
자녀들의 간구를 기뻐하시며 빨리 응답하신다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8장)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잃어버린 하늘 언어를 찾게 하여 주옵소서~” - 박목사 -
찾길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