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새벽 4시 50분, 딸이 영상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이번 평신도세미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한 청년이 밤샘작업을 하여 보내 온 것입니다.
제게 영상을 전해 준 딸이 물었습니다.
“어떠냐고 묻네요. 수정할 게 있냐고...”
“영상 안 보고도 ‘너무 잘했다’고 전해 줘라”
딸이 전해 주었더니 청년에게서 답이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영상을 보았습니다.
평세에 오시는 천사들을 맞이하기 위한 청소가 분주합니다.
의자와 책상을 옮겨 나르고
바닥과 계단, 화장실을 쓸고 닦는데, 주차장은 물청소까지 합니다.
‘얼마나 청소가 잘 되었느냐’ 보다도 청소를 하고 있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 너무도 귀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
드디어 천사들이 오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 주님께서 손수 뽑으신 분들이
서울, 경기, 충청,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저 멀리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팔도에서 오셨습니다.
처음에 어색하고 수줍어 하던 모습들이
보고 듣고 먹고 마시는 가운데 마음이 열려서
서로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받은 천사들임을 알아보고 기뻐합니다.
‘ㅋㅋㅋㅋㅋ’
농사꾼 같이 생기신 분이 오셨습니다.(평세에 오셨던 분의 평가입니다)
그 분은 그 소리를 듣고서 좋아하셨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배추장사 같이 생겼다고 한다”고 하며 크게 웃으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하시기 시작하자 모두의 눈이 커졌고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 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이 가정교회 설립자였다는 것을...
그리고 줄을 서서 배추장사 아저씨에게 싸인을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탄성이 나오게 하는 음식과 간식..
눈물이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목자목녀의 간증..
이곳저곳을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웃고 있는 얼굴들..
평세를 섬기는 소망성도들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비록 몸은 힘이 들고 피곤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의 땀을 씻어 주고
미소 짓게 하는 생수와도 같은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가득함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 주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주님 이번 평세 어떠셨어요”
“ㅋㅋㅋㅋㅋ”
우리에게 천국잔치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