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맥추감사절을 맞아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지나온 과정을 되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알 수 없었던 일들이 나중에 이해되기도 하고,
부분적이었던 것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2023년도 교회의 시작은 신년기도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023년도 신년기도회는 최영기 목사님 저서 ‘가장 오래된 새 교회’를 요약한 소책자를 가지고
두 주간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이 책을 교재로 정한 이유는 교회 이전이 앞둔 우리 소망교회가
“어디로 가야하느냐?”에 대한 문제보다 “어떤 교회이어야 하느냐?”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가장 오래된 새 교회’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세 가지만 꼽으라면,
첫째, 신약교회는 가정교회였다.
둘째, 가정교회의 리더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셋째, 가정교회의 핵심가치는 ‘성경대로’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신약교회는 평신도가 사역의 주체가 되어 성경대로 행하는 가정교회(목장)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월에는 ‘전교인 40일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하였습니다.
그 날 말씀묵상 본문을 중심으로 목자들이 올린 기도문을 함께 읽고 댓글로 답하는 금식기도를 하게 된 것은
‘주님이 말씀하신 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소원을 주님께서는 기뻐하시듯이 마태복음을 통해
주님이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교회의 모습이 어떠한지에 대해 하나하나 보여주셨습니다.
이 때 우리는 “나름 이정도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모습과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모습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사실에, 놀랍고 죄송스럽고 두렵기까지 하였습니다.
교회가 성경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호 4:6)는 말씀처럼,
성경에 대한 성도들의 무관심과 무지 때문입니다. 알면 잘 되고 모르면 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교인 70% 말씀묵상 운동’을 릴레이 금식기도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40% 수준에서 시작된 말씀회복 운동은 금식기도가 끝나는 4월 첫 주 부활절에는 60%에 이르렀다가,
레위기 말씀묵상이 있었던 5월~6월에 계속해서 70%를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는 질문에 주님은 마치 우리 소망교회에게 ‘특별과외’를 열어주시듯이
말씀묵상 본문(마태, 미가서, 스가랴서)을 통해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5월~6월에 있었던 레위기 말씀은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있는 성막 안에 거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기 위해 가르쳐 주신 거룩의 방법은
신약교회 회복을 간절히 소원하는 소망교회에 주시는 생수와도 같았습니다.
거룩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와 말씀에 순종하는 자신의 정결함을 통해,
그리고 이웃 사랑의 열매를 통해 거룩이 완성된다는 말씀은 건강한 신약교회를 이루기 위한 세 축 네 기둥을 보는 것 같았고,
안식년과 희년, 십일조 정신은 모든 것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은 우리의 본래의 자리를 찾게 해 주셨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날인 6/30부터 7/1일까지 인천부천 목자목녀 연합수련회를 열어주셔서
인천부천 지역에 있는 350만 영혼을 책임지는 가정교회(목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시고,
이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목자목녀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동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사역의 현장으로 파송하시는 날이
2023년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첫 날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교회이어야 합니까?”하는 질문으로 시작된 2023년도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평신도가 사역의 주체가 된 교회이어야 한다” “신약교회의 기초인 가정교회
(목장)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역사해 주실 주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