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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가 거의 다 되었을 때, “준비 기간이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싶다하였더니

어느 목녀가 안 돼요. 이대로 빨리 끝내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세미나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화였습니다.

 

아빠 빨리 들어와서 쉬세요. 얼굴이 시커매요

세미나 강의안을 붙들고 씨름하는 저의 얼굴을 보고 큰 딸이 한 말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평신도세미나가 열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세미나가 시작되는 날, 일찍 교회에 나와 세미나를 위해 준비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님~”

이 한 마디 말고는 제가 주님께 드릴 기도가 없었습니다.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지만,

그에 비해 이를 준비하는 저의 부족함이 너무도 많다고 느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면 구할 것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주님~” 이 한 마디 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잘 했다~”

 

분명한 주님의 음성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고, 큰 소리로 엉엉 울었습니다.

이렇게 큰 소리를 내면서 울 줄은 몰랐습니다.

눈물이 쏟아지고 우는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 마음은 시원해 졌습니다.

잘 했다~” 하시는 주님의 그 한 마디로 모든 것들이 해결 된 것 같았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잘했다니...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텐데...

 

그런데 주님에게는 결과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세미나에 오실 분들을 위해 온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는

목자 목녀들과 성도님을 보시면서, 주님은 이미 기뻐하셨습니다.

 

세미나 때 간증을 할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간증자들을 보시면서,

아무리 닦고 고쳐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 건물을 온 성도가 땀을 흘리며

주일 오후 내내 대청소하는 것을 보시면서 주님은 너무도 기뻐하시고 고마워 하셨습니다.

 

한 목자가 화장실 변기의 묵은 때를 쭈그리고 앉아서 벗기고 있을 때

주님은 그 목자 옆에 함께 앉아계셨고, 주차 안내를 위해 밖에 서 있을 때

주님은 그 옆에서 함께 주차 안내를 하셨습니다.

 

식사와 간식을 준비를 위해 이곳저곳으로 장보러 다니는 그 차에

주님이 함께 타셔서 장보는 것을 함께 즐거워 하셨고,

나비 넥타이를 매고서 식사 섬김이를 두 형제가 맡기로 했는데,

세미나 당일에는 주님까지 세 명의 식사 섬김이가 있었습니다.

 

포스터와 현수막, 세미나 교재가 만들어 질 때,

크기와 색깔을 골라주시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미나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새 그릇을 장만하고,

이것저것이 예쁘고 아름답게 꾸며지고 있을 때

이 모든 것들이 성도들의 정성스런 물질의 드림으로 되어지고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잘했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주님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했냐가 아니라

얼마나 주님의 뜻을 받들어 순종했느냐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모든 것의 열매는 우리가 맺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맺으신다 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들 일 뿐이고 주님이 자라고 열매 맺게 하십니다.

 

그래서 박목사가 멋지고 감동에 남는 강의를 하는 것보다도

강의를 준비하느라고 피곤해서 너구리처럼 시커멓게 된 눈을 보시면서

고마워하시다 못해 눈물까지 흘리셨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 죄송해요~라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 주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시는 분들을 영접하는데 손발이 맞지 않고, 식사준비가 마음같이 되지 않더라도

박목사가 강의할 때 버벅 대고, 방송이나 영상에 문제가 생겨도

주님은 하나하나 점수를 매기시는 분이 아니라  기특하고 좋아서 마냥 웃으시며

괜찮다~”고 해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곧바로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함이 많이 있지만 주님이 기뻐하시기에 시작한 평신도세미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세미나를 ‘1달란트 가진 이들을 위한 평신도 세미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5달란트를 지닌 이들이 하는 세미나처럼 마쳤습니다.

 

이번 평신도세미나의 주관자이신 주님께서

평신도세미나가 시작하기 전부터 "잘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세미나가 마쳤을 때는 "수고했다"하시면서

주님이 베푸시는 잔치에 모두 참여하게 하신다 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평신도세미나는 

'1달란트 지닌 이들이 5달란트 지닌 것처럼 한 세미나였습니다.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소망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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