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소망교회는 2019년부터 성경통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모든 성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루에 5장씩, 일주일에 5일 동안 읽고 있고,
통독하는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일 설교를 그 주간에 읽을 성경의 내용을 정리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말씀을 전하기 전에 성경의 각권에서 정한 성경구절을 암송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금주에는 창세기에서부터 사무엘하까지(마태복음 포함) 10개의 성경구절을 암송하였습니다.
이렇게까지 암송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고 들은 것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간직한 것을 붙들고 사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라고 생각하기에, 무식해 보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져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부터 성경암송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외웠던 10개의 성경구절은 외우지 않고 다음 주일에는 열왕기상 말씀부터 암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암송구절이 10개가 되다보니, 암송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설교시간에 영향을 미치기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암송을 하고자 하지만 너무 많아진 구절로 인해 포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암송했던10개의 성경암송구절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계속해서 외우시기 바랍니다.
암송구절이 15개가 되거나, 20개가 되면 총 정리하는 의미해서 한 번씩은 해 볼 예정입니다.
지난주 다음세대 축복의 시간에서, 10개의 성경구절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암송하였던 어린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는 사실은, 성경암송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성경암송은 암기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믿음의 태도로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내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관심과 그 약속의 말씀은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면과 명령은 꼭 순종해야 한다는 경외심과 사랑의 마음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새겨서 삶의 중심에 두고 살고자 암송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업을 위해서 공부하고 암기하는 분량에 비하면 성경암송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말씀에 대한 관심과 믿음입니다.
성경암송을 잘 하는 방법은 “나는 암송을 못한다”는 편견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나와 우리 자녀들에게 하늘의 복을 받게 한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보면 더 외우고 싶을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반복이 암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의 경우는 휴대폰에 암송구절을 저장해 놓고,
걸을 때나, 운전을 하다가 신호에 걸릴 때나, 누워서 자기 전에, 시시때때로 암송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때는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내가 보완해야 할 것이 생각나기도 하고, 위로와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내 위치와 본분을 잊지 않게 해 주어서,
말씀암송의 마지막은 대부분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말씀암송을 새롭게 시작합시다.
부모가 외우면 아이가 외우고, 목자목녀가 외우면 목원이 외우게 됩니다.
가정에서 식사기도 때에 한 번쯤은 말씀암송을 해도 좋고, 목장 나눔 이전에 해도 좋습니다.
그러면 말씀의 역사가 가정과 목장에 가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