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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8 20:08

여섯 번째 태국 단기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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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시작했던 태국 단기봉사활동이 올해 다시 재기됩니다. 이번에 다녀오면 여섯 번째입니다. 태국 강성춘 선교사님을 돕고 협력하여 치앙라이 산족 청소년수련회를 섬기는 일입니다. 그동안 이 사역에 매년 물질적으로 돕기도 했지만, 직접 참여하여 수련회를 도왔습니다. 이번에도 섬겨야 할 것 같습니다.

강성춘 선교사님은 분당에 있는 모교회의 파송을 받아 태국의 산지족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파송교회로부터 후원중단 결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체 사역비의 절반 이상을 지원했던 파송교회가 후원중단을 했으니, 앞으로의 사역이 난감한 상황입니다.

약 30여개의 산족마을에 23개의 교회와 담임 전도사님들을 섬기고 있기에 보통의 선교사님들과는 차원이 다른 만만치 않은 사역비를 필요로 하는데 청천벽력같은 통보에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교회가 힘있는 교회라면 파송교회로 나서면 좋겠지만, 이미 일본의 양윤중 선교사님도 후원이 중단된 상황이기에 저역시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겠지요. 우선은 바자회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태국으로 보내려고 모아놨던 옷들이 있는데, 도서관이 완공되면 바자회를 열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태국 산족 청소년들을 위해서 이번에도 식사비를 후원하는 것입니다. 만원이면 수련회 기간동안 1명을 먹일 수 있으니, 3월 첫주일에는 특별헌금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수련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도 생겨납니다. 이런 것들은 책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이고 교실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일은,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월 1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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