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주일 예배입니다. 여느 새해보다 기대가 되는 해입니다. 기도하면서 주신 마음을 가지고, 다음의 몇 가지를 실천해보겠습니다.
설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자 목녀들께서 목회를 잘 하고 계시고, 영혼을 돌보는 일은 목사인 저보다 훨씬 잘하십니다. 평신도들이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니, 목사인 저역시 본연의 임무였던 설교하고, 가르치며 훈련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다음은 자녀교육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어린이예배를 보다 체계적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성경이야기를 중심으로 설교를 하였는데, 어린이 매일성경을 중심으로 설교를 합니다. 또 어린이 주일예배와 연계성을 가진 어린이목장을 구성하여 가동합니다. 그러려면 어린이목자도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인도할 수 있도록 어린이목장에 미션(craft)을 주겠습니다. 종이접기, 색칠하기, 그림 맞추기 등이 그것입니다.
도서관을 충분히 활용하겠습니다. 연수구쪽에도 차량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우리 도서관에 참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거리가 멀어서 혜택을 못 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성도 인원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숫적 성장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사명에 집중하다보면 숫적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동안 숫적인 성장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성도님들에게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싶습니다.
장기결석자들을 챙기고 이사를 오거나 타교회 교인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검열?을 거쳐 회원으로 받을까 합니다. 이동 신자를 거부했던 것은 영혼구원에 집중도 떨어지는 것 때문이었는데,교회 공동체를 세우려는 순수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동역하는 것에 마음을 열려고 합니다.
2014년에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2014년 1월 5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