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 벌써 시작했어야 할 공사인데, 일이 더딘 이유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본래 공사가 10월 말 경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호주 컨퍼런스와 겹치는 바람에 11월 중순으로 미루기도 했지만, 향후 10년을 써야 하는 도서관이라, 한 번 고치고 나면 변경이 쉽지 않아 신중의 신중을 기한 부분이 큽니다.
다른 도서관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그 사이에 구청에서 사업비를 나눠서 지급하겠다고 하면서 인테리어 설계를 먼저 하라고 요구 했고, 그러는 사이 사업비를 2014년 예산으로 넘겨서 진행하자고 번복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사를 내년에 시작하자는 것이었는데 우리도 급할 것이 없어서 서두르지 않고 구청의 요구대로 설계를 위한 준비들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년 예산이 아니라, 올해 예산으로 집행하라는 시청감사 결과 때문에 또다시 일이 급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설계도면을 그리기 위해서 업체들을 만나는 중입니다. 구청쪽과의 서류 및 사업진행 조율은 영아 자매님과 박태진 목사님께서 담당하여 진행하고 있고, 저는 작은교회 김미연 자매와 도서관 등을 돌아보며 인테리어와 전체 구조 등의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될 것이고, 설계조율이 끝나면 1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합니다. 인테리어 공사는 한 달 정도 걸립니다. 2월부터는 집기, 기자재, 도서 재비치가 됩니다. 2월 말이면 완전히 끝날 것입니다.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되면 중간에 변경이 어렵습니다. 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이 있으면 미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간을 나누는 부분, 인테리어, 가구배치, 조명 등등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그러나 일단 인테리어가 들어가고 마무리되면 이 부분에 대해 말이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들 모두의 마음을 충족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마음이 드는 부분이 어떤 성도님에게는 불만을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도록 하겠으니, 의견이 있으시면 미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15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