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공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모두 3개의 과목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확신의삶, 생명의삶, 경건의삶, 입니다.
확신의 삶에 수강하실 분들은 지난 일년 동안 예수영접 후 세례를 받으신 분들입니다. 목자나 목녀들과 7주간 일대일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확신의 삶은 10월 중순부터 개강합니다. 그 외의 성도들께서는 생명의 삶에 들어오셨으면 합니다.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경건의 삶은 새로운 삶을 마치신 분들이 참여하시게 맞기는 하나, 이번 학기에는 목자, 목녀들 중에서 경건의 삶을 수료하지 못하신 분들만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경건의삶 다음 단계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필수과목 중 마지막 과정인데 이 과목은 목자 목녀들만 수강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성도들에게는 경건의 삶이 마지막 과정이 되는 셈이죠. 이런 차원에서 완급조절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생명의 삶은 우리교회의 정체성을 다지는 시간이기에 그렇습니다. 교회의 색깔, 방향,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인 것이죠. 그래서 생명의 삶을 통해서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말을 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갈 수 있는 동역자를 양성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오신 분들과 등록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오래전에 생명의 삶을 수강하신 분들이 참여하신다면 우리공동체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며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르치는 저 조차도 생명의삶을 준비할 때마다 새로운 깨우침과 감동이 있습니다. 그러니 생명의 삶을 두 번 세 번씩 듣게 되면 더큰 유익을 얻게 될 것이기에 강추합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적절한 과정이 무엇인지 안내문을 사서함에 넣어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 훈련과정의 특징은 코스웍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계를 밟아서 끝마치면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성경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2013년 9월 1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