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안됩니다. 수정된 태아는 25일이 지나면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한 달이면 뇌, 눈, 입, 팔, 다리가 형성되며 유전물질들이 결정됩니다. 완전한 생명이란 말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100일이 되면 잔치를 하는 이유를 아십니까? 그 아이를 수정하게 된 정자가 정확히 364일이 되는 날입니다. 하루가 빠진 일 년이 되는 날입니다. 다시 말해 수정이 되기 전의 정자도 생명으로 여겼던 하나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고 봅니다. 조상들은 그걸 어찌 알았는지, 아이의 일 년된 날을 ‘백일’로 기념 했고, 아이가 태어나면 1살이라고 했습니다. 하물며 수정된 아이는 그 자체로 생명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태어나기 전에는 생명이 아니란 말입니까? 언제까지가 생명이고, 그전에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기준을 누가 정하는 겁니까? 최근에 임신 22주 만에 530g의 체중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가 127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빨리 태어난 아기로 기록되었습니다. 6개월이 채 안된 아이도 살릴 수 있는 시대입니다. 만약 의술이 더 발달하면 이보다 더 빨리 태어난 미숙아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겁니다.
생명이 존중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좀 심합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중 낙태율이 1위입니다. 연간 200만건인데, 신생아 4명 중 3명꼴입니다. 95.6%가 불법으로 시술되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중에 상당수가 10대 청소년이고, 결혼 전 청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만약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미혼모가 되는데, 미혼모의 대부분은 10대와 20대 초반입니다. 이 숫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혼전 성관계는 안된다고 말씀드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낙태를 하면 건강상에도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더 근원적인 것은 도덕적 타락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성적으로 문란해있기 때문에 생겨난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해결 받아야 할 죄입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그분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2013년 7월 21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