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식구들은 소심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소심병의 특징은 쉽게 상처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람 사이에서 상처를 받기 때문에 결국 실망을 느끼고 관계가 깨져 버립니다.
소심병의 뿌리는 거절감입니다.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거절당했던 경험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우리를 지배할 때 생깁니다. 그러다보니 또다시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자신을 위축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거절감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사람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신에게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는 자기기준이 있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되면 간이라도 내어줄 것 같지만, 기준에 못 미치면 냉정하게 뒤돌아서버립니다.
소심병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관대하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람사이에 벽이 생기다 보니 이웃들이 점차 사라지고 홀로 남게 됩니다. 친구가 있더라도 깊이 있는 나눔은 없습니다. 사람관계에서 생겨난 소심병은 신앙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해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 주위의 지체들도 죄인들이었지만 자녀로 받아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점수를 줘야할 이유입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상처는 너무나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되니까요.‘그럴 수 있어??’라고 반응하면, 상대방은 상처 줄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도, 소심하다보면 내가 상처를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문제가 아닌 이상 ‘그럴 수 있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목자 목녀들이 여러분에게 대해 권면을 할수있어야 합니다. 목자들은 성공시켜주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듣지 좋은 말만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권면이나 조언을 해야 할 경우가 생겼는데도 목원이 소심하면 주저하게 되고, 아에 입을 닫아버립니다. 결국은 자기 손해인 것입니다.
대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 7월 7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