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습니다.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어떤 형상을 만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부적이나 집안에 걸어놓는 액자, 문신, 점(占), 사주팔자 등 자신을 보호하려는 어떤 것들은 모두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이런 것들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가정에는 동물그림이 집안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며 호랑이, 학, 거북이 그림을 걸어놓기도 합니다. 또는 100마리의 동물이 있으면 좋다고 해서 100마리의 말이 그려진 액자를 걸어 놓는데, 이 역시 부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도자기와 같은 어떤 물건이 부적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만들어 지니고 다니면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래 대추나무가 단단해서 도장을 파면 오래가기 때문이라면 괜찮습니다만, 대추가 다산을 상징하고, 열매의 붉은색이 악귀를 막는 의미에서 사용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문신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 전 태국의 한 사찰에서 문신을 새기는 승녀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몸에 그림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에 그려 넣는 형상이 곧 그 사람에게 들어가 몸을 떨거나 이성을 잃으며 접신(接神)을 하였습니다. 이 역시 심각한 우상숭배입니다.
흔히들 태어난 연도에 따라 ‘띠’가 달라지는 데 이것은 12지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불교적인 것입니다. 태어난 달에 따라 달라지는 별자리 역시 페르시아의 이교 문화입니다. 역시 부적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에 나와 있는 '별자리 운세‘ 또는 ‘오늘의 운세’를 봐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대체 하려는 모든 것은 우상이 됩니다. 재물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식이나 부모님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영적간음이라고 단정하고, 심판을 말씀하시며 엄중한 경고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 아주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2013년 6월 9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