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6번을 다녀왔던 태국 치앙라이 선교가 올해는 미뤄졌습니다. 장소적인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치앙라이의 산족 청소년 수련회를 섬겨왔는데 적게는 200명, 많게는 300명까지 모이는 선교를 해왔습니다. 예배당은 의자없이 꽉차고 밖에까지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로 모입니다.
올해는 이 인원을 수용할 만한 교회와 마을의 경우는 리더(전도사)가 의지가 없고, 적극적으로 수련회 주최하기를 원하는 교회는 예배당이 너무 협소해서 수련회가 보류되었습니다. 지금 내년을 생각하면서 예배당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리더들을 위한 소규모 수련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왕 선교지를 섬겨왔으니, 베트남 호이안부터 시작하여 우리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나머지 7개의 선교지(청소년목장 포함)를 돌아보면 어떨까요? 순차적으로 목장식구 모두를 파송하는 것이지요. 내년에는 일본 사이타마, 후년에는 인도네시아, 이런식으로 힘을 모아 보내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 선교지도 포함합니다.
방법은 이삭떨구기헌금을 다시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각 가정과 개인에게 돼지저금통을 나눠 드릴테니 동전을 모으시기 바랍니다. 동전은 그날 주머니에 남아있는 동전은 무조건 저금통에 모읍니다. 그리고 매월 1회, 동전이 가득차면 그전이라도 교회 저금통에 다시 모으는 것이지요. 혼자서는 작은 금액이지만, 여러사람이 함께 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파송전에 특별헌금을 하는 것으로, 선교비를 모아서 파송하는 것입니다.
파송받아 가는 사람은 자비량으로 갑니다. 그럴려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교지 탐방의 취지를 알리는 기도편지를 발송하면서 항공료를 모금합니다. 물론 교인들이 항공료를 십시일반 모아줄 수도 있고요. 이삭떨구기 헌금에서 지원할 수도 있고요.
여러모로 모두에게 큰 도전과 유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13년 3월 17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