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살아가다 보면 내마음 같지 않은 사람과 상황들이 생겨날 때가 있습니다. 한두 번은 참아보기도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보려고 노력도 해봅니다. 그러다가 결국 폭발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부부간에 해서는 안될 말이 있습니다. "갈라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부부의 연을 맺어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다면, 살다가 생겨난 문제는 대부분 극복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부님들은 며느리에게, 처갓집에서 사위에게 "부모에게 뭘 배웠길래…"라는 말은 안됩니다. 이건 단순한 자존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집안을 들먹이는 언사는 감정의 깊은 골을 만들고, 나중에는 씻을 수 없는 관계단절을 가져오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습니다. "커서 도대체 뭐가 되려고 그러니?"라는 말은 아이에 대한 기대를 꺽어버리게 만듭니다. 불신앙의 말입니다. 이 아이를 보내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께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모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앞에다 대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 내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꼴이 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는 말들 중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 많습니다. 지긋지긋하다, 차라리 죽어 버리고 싶다, 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살고 싶지 않다, 죽었으면 좋겠다 등등 … 정말이지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입술의 파숫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할 정도입니다(141:3).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백을 들으시고, 입술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가 사람의 배를 채워 주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결과로 만족하게 된다.’(잠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