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우리교회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누구든지 등록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타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등록교인이 되면, 개인 사서함도 만들어 드리고, 결석하셨을 때는 회원교인이 될 때까지 주보를 발송해 드립니다. 최소한 목장에 소속되어 있는 상태에서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신앙생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문을 활짝 열어드립니다.
그러나 목장을 3개월 동안 결석하면, 자동으로 사서함이 없어집니다. 목자들이 사용하는 목장일기를 근거해서 그렇습니다. 목자들께서는 최소한 매주 출석체크라도 해주셔야 할 이유입니다. 만약 3개월 동안 출석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때는 무조건 사서함이 사라집니다. 출석여부가 말로는 안되고, 360의 출석체크가 기준입니다. 이 원칙은 내년부터 시행하겠습니다.
회원교인이 3개월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등록교인이 됩니다. 이름표 색깔로 구분합니다. 선거권 비피서권이 없어지고 공식적인 직분(집사, 교사, 팀장, 부장)도 사라집니다. 예컨대, 집사가 3개월 동안 목장에 출석하지 않으면, 직분을 내려놓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등록교인의 상태로 또다시 3개월을 빠지면 사서함까지 사라집니다. 그래서 학업, 직장 등의 사정이 있어 장기결석을 해야 할 경우에는 주보함에 비치되어 있는 장기출타신청서를 작성하여 헌금함에 꼭~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옥죄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는 이유는 여러분을 싸구려 교인을 만들고 싶지 않고, 싸구려 신앙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저 예배당만 다녀가는 일요일 신앙이 아닌, 성도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이고, 회원의 의무감을 심어주려는 의도입니다. 목장은 소망공동체의 방향이고, 주일은 그 방향과 지체됨을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등록교인은 출석이 다시 확인될 때, 회원교인은 목자가 자격 회복을 신청하면 언제든지 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