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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4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현재 우리 교회의 교인은 헌아식을 마친 희수와 윤찬이까지 모두 53명입니다. 53명 중에 군복무 중인 형제와 노인시설에 들어가 계신 분, 직장 등의 이유로 장기출타자 8명을 제외하면 45명 정도가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출석교인 중에 세례교인은 31명 뿐입니다. 31명 중에 7가정(14명)과 17분이 개인으로 출석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31분의 세례교인 중에 직장이나 사업을 하시면서 ... 십일조에 동참하고 있는 성도는 4가정(8명)과 5명뿐입니다.

우리 소망교회의 최소한의 경상비(여기서 경상비라 함은 임차료, 각종세금, 유지비 등입니다)는 한달 기준으로 3백2십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 반면에 우리교회에 들어오는 한 달 헌금은 이것에 절반 정도입니다. 헌금의 대부분은 경상비쪽에 우선적으로 조치를 하고 있으나 임차료가 수개월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최소한 세례교인 정도면 현재 교회의 재정 상태를 아셔야 할 것 같고 또, 짐을 나눠진다는 의미에서 교회 재정에 함께 동참해주셨으면 바람에서 이번 칼럼을 어렵게 쓰게 되었습니다. 밀려있는 예배당 임차료가 해결된 상태에서 2011년 회기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개인 또는 한 가정이 한 달 정도의 교회 임대료를 감당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재정의 일부분을 헌신하셔서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하지 마시고,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셔야 합니다. 얼마간의 물질 때문에 여러분의 영혼과 마음이 상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각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일해 오셨고, 어려운 중에도 헌신했던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위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절대 모른 체 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정과 개인의 삶에 부어주실 놀라운 은혜를 기대합니다. 분명 여러분의 헌신과 함께 많은 간증꺼리가 넘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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